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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며’ 모홍진 감독 “남자였던 주인공, 심은경 때문에 여자로 바꿔”
입력 2016-02-04 11:45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모홍진 감독이 배우 심은경을 위해 시나리오를 바꾼 사실을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널 기다리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그리고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모홍진 감독은 시나리오 상에 남자였던 주인공을 여자로 바꿔 심은경을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심은경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알게 되고 나서 과감하게 시나리오를 바꿨다. 남자였을 때는 대결이 격하면서 재밌을 것 같지만, 심은경을 보고 나서는 이 배우가 해준다면 새로울 수 있고, 매력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남과 다른 스릴러가 나오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를 통해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범을 쫓는 소녀 희주 역으로 데뷔 12년 만의 가장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 스릴러 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다양한 영화에 연기력을 발휘했던 윤제문은 집념이 강한 베테랑 형사로 분했고, 김성오는 16년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파격적인 역할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 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추적 스릴러를 그린 영화다. 오는 3월 초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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