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LG상사에 대해 자원개발 사업의 실적 증가가 쉽지 않고 물류 사업의 청사진도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LG상사는 전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98.0%나 줄었다. 특히 석유광구에 대한 손상차손 약 3000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익은 2372억원의 적자를 냈다.
백재승 연구원은 손상차손 3000억원을 제외하면 세전 이익은 214억원으로 오히려 전분기보다 개선됐다”며 비철금속 가격 변동을 헤지하기 위한 파생상품 손익 등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보다는 세전이익으로 평가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손상차손 반영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아직 물류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꺾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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