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경영 환경, 환율 '가장 걱정'
입력 2007-11-01 00:00  | 수정 2007-11-01 08:33
어제(31일)도 한때 원달러 환율 900원이 붕괴되기도 했었는데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내년에도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환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끝을 모르고 내려가는 원달러 환율.

내년에도 환율이 우리 경제에 가장 큰 먹구름이 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일경제가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사업계획 수립시 가장 고심되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54개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CEO가 환율을 꼽았습니다.

이어 매일 같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유가를 걱정했고,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난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반면 연말 대선에 이은 새 정부 출범은 큰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환율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영자들은 내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중립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설문에 응한 CEO 중 69%는 내년 내수와 수출 경기를 중립적으로, 20%의 CEO는 낙관적으로 본 반면, 비관적으로 응답한 CEO는 적었습니다.

중립적인 전망을 내놓은 CEO가 대부분이었음에도 내년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경영자는 다수였습니다.

올해보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CEO는 43%였고,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한 CEO는 13%에 불과했습니다.

이밖에 채용과 관련해, 대부분의 CEO들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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