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중은행장들 내일 한자리에…‘성과주의 확산’ 논의
입력 2016-02-03 15:54 

시중은행장들이 성과급 격차 확대를 비롯해 금융권에서 성과주의를 확산시킬 방안을 논의하게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은행을 비롯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소속 34개사 CEO들이 명동 은행연합회관에 모여 성과주의와 관련 된 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노사 현안 관련 보고가 이뤄지고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공서열에 따른 호봉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로 전환하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현재 지급하고 있는 성과급의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 밖에 저성과자 문제의 해결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각사별로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방안을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기본적인 방향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노사 교섭에 나서자는 식으로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에 대해 성과주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시중은행장들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받아 성과주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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