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온두라스 국가비상사태 선포 "3천649명 감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고자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온두라스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라트리뷰나 등에 따르면 온두라스 정부는 전날 중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온두라스에서는 지난해 12월16일 첫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3천64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최근 3일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3배로 늘었습니다.
온두라스 정부는 최근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공격해 몸을 마비시키는 희소병인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노인 남성 1명이 숨진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인을 규명중입니다.
요라니 바트레스 온두라스 보건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매일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트레스 장관은 그러나 소두증에 걸리거나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작은 신생아의 출생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경계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것으로 파악된 지카 바이러스는 가벼운 감기 증상과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감염자의 70∼80%가 자연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WHO는 전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사태를 '국제보건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장기적인 조치로 지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법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고자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온두라스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라트리뷰나 등에 따르면 온두라스 정부는 전날 중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온두라스에서는 지난해 12월16일 첫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3천64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최근 3일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3배로 늘었습니다.
온두라스 정부는 최근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공격해 몸을 마비시키는 희소병인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노인 남성 1명이 숨진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인을 규명중입니다.
요라니 바트레스 온두라스 보건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매일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트레스 장관은 그러나 소두증에 걸리거나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작은 신생아의 출생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경계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것으로 파악된 지카 바이러스는 가벼운 감기 증상과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감염자의 70∼80%가 자연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WHO는 전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사태를 '국제보건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장기적인 조치로 지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법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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