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길거리에서 아름다운 여성에게 ‘헌팅을 당하더라도 의심부터 해야겠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처음 본 여자에게 전화번호를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낯선 여자가 찍어준 전화번호가 담겨있다. 손바닥에 선명하게 찍힌 전화번호는 묘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 사진을 올린 A씨는 아르바이트 도중, 처음 본 여자가 손바닥에 도장을 찍고 도망갔다”며 요즘은 도장을 파고 다니면서 헌팅을 하는 듯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부러움을 드러내기 보다는 A씨를 걱정하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장기밀매와 관련된 정보가 뜬다”며 만나면 안 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제로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 해당 전화번호를 검색해 본 결과 ‘신장 120만원 등 불법 장기 밀매 글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었다.
유사 범죄에 속아서 원치 않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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