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호화 출장 논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입력 2016-02-02 14:33 

해외 출장 중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 의혹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최고급 차량을 렌트해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고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등 국민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방 사장은 2015년 9월말 박근혜 대통령의 UN총회 참석과 관련해 미국 출장을 갈 때 750만원 상당의 항공편 1등석을 이용했고, 렌터카 비용으로 6일 동안 414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97만원를 썼다. 호화 출장 논란으로 여론이 시끄러워지자 방 사장은 하루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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