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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조말생, 이방원과 역사적 첫 만남
입력 2016-02-02 10: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과 조말생이 첫 만남을 가졌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 연출 신경수) 35회에서는 이성계(천호진)를 데리고 도망치다 도망치다 조말생(최대훈)을 만난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위기에 놓인 이방원은 조말생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 몸을 숨겼다. 하지만 이내 조말생은 내가 깡촌의 유생이라고 하여 아무 것도 모를 줄 아는가”라며 고려의 역사에 무신정권의 시대를 열려는 역당을 모르겠느냐는 말이다”라고 이성계에게 칼을 겨눴다.
이에 이방원은 생각을 해보거라. 평생 말을 타고 전장을 휘젓고 다니던 분이 낙마를 하시다니. 평생 글이나 읽던 포은 대감에게 쫓기질 않나. 이제 듣도 보도 못한 깡촌에게 목숨을 위협 당하다니. 참으로 재미있는 얘기구나”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이어 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무신정권이 아니다. 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유자의 나라다. 그렇지 않으면 왜 권문세족들 반대를 무릅쓰고 토지개혁을 하고 사찰을 개혁하려 했겠느냐. 유자(유학을 공부하는 선비)의 나라를 만들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방원의 말을 들은 조말생은 따를게. 그냥 궁금해서. 다들 말들만 많고, 이성계 장군이 뭘 하려는지 잘 모르거든. 알고 싶었어. 근데 바로 대답해주네”라며 칼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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