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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김우진, WA 2015 올해의 양궁선수 선정
입력 2016-02-01 17:37 
한국 양궁의 대들보 기보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양궁의 간판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양궁연맹(WA) 리커브 부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1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이 실시하는 World Archery Awards 2015에서 기보배가 리커브 여자부 올해의 선수에, 김우진이 리커브 남자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는 세계양궁연맹이 전 세계 양궁팬들을 대상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투표로 뽑는다.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지만, 둘은 한국 양궁 대표팀의 브라질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기보배는 한국 양궁의 간판스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세계적인 양궁스타로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혼성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고, 소속팀이 있는 광주에서 열린 광주U대회에서도 두 개의 세계신기록과 개인 및 혼성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수상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런던올림픽때처럼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궁 천재소년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김우진은 고교시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2011 토리노 세계선수권 챔피언 등으로 화려한 성인 신고식을 치뤘으나,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이 좌절 된 후 슬럼프를 겪다가 2014년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MVP를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후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 개인 및 단체 2관왕,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 1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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