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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영화, 예고편 공개로 베일 벗었다…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제 목소리로 시작
입력 2016-02-01 15:21 
귀향 영화
귀향 영화, 예고편 공개로 베일 벗었다…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제 목소리로 시작

영화 ‘귀향의 메인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전 배급사 와우픽쳐스는 모두가 알아야 할 우리의 아픈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휴먼드라마 ‘귀향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7만 5천명이 넘는 국내외 각지 시민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곧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의 모습과 교차되며 과거를 회상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영상에서는 그들이 겪은 고통의 시간들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여기가 지옥이다”라는 극 중 대사와 함께 안타까운 소녀들의 모습은 공분마저 느끼게 한다.

세월이 흐른 뒤, 노인이 된영희(손숙 분)가 오열하는 모습은 어린 시절의 모습과 교차되어 더욱 먹먹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장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배경음악 ‘가시리 역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마지막으로 나지막이 들려오는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라는 대사가 앞으로 펼쳐질 ‘귀향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귀향은 지난해 12월부터 대한민국 거창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원주, 부산, 제주, 서울까지 대한민국 전국을 순회하며 후원자를 위한 시사회를 현재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뉴욕, 코네티컷대, 예일대, 브라운대, 워싱턴 등 미 서부 지역부터 동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해외 후원자 대상 시사회를 진행 중이다. 영화 ‘귀향은 후원자와 네티즌들의 관심 끝에 오는 2월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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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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