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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문창진 "올림픽에서 꼭 일본 다시 만나고 싶다"
입력 2016-02-01 14:37 
올림픽 축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올림픽 축구 대표팀 문창진 "올림픽에서 꼭 일본 다시 만나고 싶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문창진(포항)이 "와일드카드로 손흥민이 온다면 저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지난 달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창진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은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일본과 결승에서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문창진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매우 기쁘지만, 결승전에서 일본에 져서 아쉽기도 하다"며 "올림픽에서 꼭 일본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는 한일전 패배에 대해 "저희도 매우 황당했다. 수비만의 잘못이 아니고 공격수들부터 수비에 적극 가담했어야 했다"며 "2-0에서 쐐기골을 넣었어야 되는데 아쉬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창진은 "이번 대회 골결정력은 좋았다"며 "수비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고 공격수들의 공수 전환 속도가 미흡했다"고 보완할 점을 꼽았습니다.

한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진성욱(인천)은 "결승전이라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골을 넣어서 좋았지만 결과가 안 좋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팀에서 발탁돼 자신을 많이 얻었다"며 "이제 리그가 진행되니 소속팀에서도 발을 맞추고 부족한 점을 채워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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