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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는 수비 보완할 것”
입력 2016-02-01 14:28  | 수정 2016-02-01 15:01
올림픽 축구 대표팀
올림픽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는 수비 보완할 것”

올림픽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와일드카드를 활용, 수비진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신 감독은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수비진의 문제점을 반성했다.

그는 "한일전 당시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면서 "실수를 하거나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는 수비 선수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비라인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이 와일드카드로 거론된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하며 슈틸리케호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나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은 포백(4-back) 수비에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3장의 와일드카드 중에는 공격수가 한 장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공격수자리에서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소속팀의 차출 거부 때문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손흥민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공격 파괴력을 한단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문창진도 "손흥민(토트넘)이 온다면 저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하고 있다.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까지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3명을 제대로 구성하면 팀의 완성도를 높이고 천군만마를 얻을 수 있다.

신 감독은 "하나씩 팀을 만들어가면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 믿는다"면서 "메달 색깔 등 앞서가는 말을 하기보다 차분히 준비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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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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