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귀향 영화, 시민 7만 명 이상의 도움으로 제작…순제작비 50% 이상 조달
입력 2016-02-01 13:10  | 수정 2016-02-02 07:45
귀향 영화/사진=귀향 포스터
귀향 영화, 시민 7만 명 이상의 도움으로 제작…순제작비 50% 이상 조달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이 24일 개봉합니다.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2002년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집 봉사활동을 하다가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접하고 나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조 감독은 "투자 유치가 녹록지 않아 14년간 시나리오를 다듬으며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며 "국민으로부터 자유로운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연출·제작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시민 7만3천164명(지난달 17일 기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 문자 후원, 자동응답전화(ARS) 후원, 펀딩 등을 통해 순제작비의 50% 이상인 약 12억원의 제작비를 조달했습니다.

또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재능 기부로 영화 제작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