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각장애인 주인을 보호하려다 칼에 맞은 안내견
입력 2016-02-01 11:11  | 수정 2016-02-02 12:08

안내견 미아는 목숨을 내던지는 것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주인을 지키려다 칼에 찔린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사연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달 28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칼을 든 괴한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려고 몸을 내던진 시각장애인 안내견 미아(Mia)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주인 소피 아스톤(Sophie Aston)은 크롤리 시(市)의 고프트 공원에서 안내견 미아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즐겁게 산책하던 이 둘 앞에 갑자기 손에 칼을 든 한 괴한이 나타났고 괴한은 시각장애인 소피를 향해 다가왔다.
미아는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소피를 보호하기 위해 괴한을 막아서며 대항했고 결국 괴한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 괴한은 바로 도망쳤다.
소피는 갑자기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는 미아를 만져보았고 피로 추정되는 액체가 만져져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은 미아의 목에 4~5인치 정도되는 깊이의 상처가 났다며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미아의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데이비드 클레어(David Clare)는 수술은 성공적이게 끝났으며 미아도 회복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몸숨을 던져 주인을 구한 미아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다”며 안내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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