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심야 강남 클럽서 대만 관광객 집단 난투극…경찰 수사
입력 2016-02-01 07:02  | 수정 2016-02-01 07:49
【 앵커멘트 】
강남 한 호텔의 클럽에서 외국 관광객들과 한국인이 거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춤을 추다가 서로 어깨를 부딪힌게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클럽.

심야 시간, 이곳에서 외국인 5명과 한국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대만 남성이 무대에서 춤을 추다 30대 한국인 남성과 서로 어깨가 부딪혔는데, 곧바로 주먹질이 오가면서 패싸움으로 번진 겁니다.

함께 있던 다른 대만 남성들과 한국인 남성의 친구가 싸움에 가세했고, 종업원들까지 엉키면서 클럽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깨가 부딪혀서 시비가 돼 서로 노려보고 째려보고 하다가 싸움이 된 거죠."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몸싸움을 벌인 대만 남성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이곳 클럽을 찾은 여행객들이었습니다."

한국인 남성은 눈 부위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맞은 사람은 (구급차를) 타고 가고 피가 많이 났거든요. 얼굴이 많이 다친 것 같았어요."

서울 강남경찰서는 싸움이 벌어질 당시 클럽 내 CCTV를 확보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외국인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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