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김종인에 전략공천 요구 사실무근" 발끈
입력 2016-01-30 19:40  | 수정 2016-01-30 20:11
【 앵커멘트 】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한 통화 내용을 두고 정동영 전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정 전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공천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는 건데요.
어찌된 내용인지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6일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동영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한 언론은 "정 전 의원이 복당 조건으로 전주 덕진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정 전 의원 측은 발끈했고,

측근인 임종인 전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정 전 의원에 전화를 걸어 함께 하자고 말했고, 정 전 의원은 아직 산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나자는 의미로 "언제 서울에 오느냐"고 묻자 "설날에나 상경한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전 국회의원(정동영 전 의원 측)
- "아마 독자 세력화를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으니까 누군가가 정동영 의장 흠집 내기 차원에서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 전 의원 측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 전 의원은 다음 주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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