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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극적인 역전승…4쿼터 나온 에밋의 ‘쇼타임’
입력 2016-01-30 18:17 
안드레 에밋.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주 KCC가 극적인 4연승을 달렸다. 4쿼터에 폭발력을 과시한 안드레 에밋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이날 경기전까지 경기 당 평균 24점을 넘게 넣는 에밋은 이날 3쿼터까지 10점에 그쳤다. KCC는 팀 공격에서 아쉬운 부분을 드러내면서 48-5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신명호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한 KCC는 김효범의 3점슛이 나오며 58-65로 따라잡았다.
이후에는 에밋의 쇼타임이었다. 에밋은 경기 종료 4분49초를 남겨 놓고 약 3분여간 7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면서 KCC는 경기 종료 1분 34초를 남겨 놓고 67-67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KCC는 삼성에게 다시 득점을 내주면서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 놓고 70-7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KCC의 끈기가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전태풍이 경기 종료 8초를 남겨 놓고 돌파하는 과정에서 U파울을 얻어 KCC는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었다. 전태풍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에밋이 경기 종료 1.6초를 남겨 놓고 던진 미들슛이 림을 갈랐다.
삼성은 다 잡은 승리를 코앞에서 놓쳤다. 에밋은 이날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23점을 넣으면서 승부사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허버트 힐이 16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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