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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일전] ‘클럽월드컵 스타’ 아사노에 일본 기대 쏠린다
입력 2016-01-30 08:11  | 수정 2016-01-30 11:47
아사노(오른쪽)가 광저우 헝다와의 ‘2015 FIFA 클럽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김영권(왼쪽)의 견제를 받으며 슛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의 30일 밤 11시45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앞둔 일본이 공격수 아사노 다쿠미(22·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축구 매체 ‘더 월드는 29일 대회 전 역대 최약체라는 평판과 달리 일본은 토너먼트 전승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행권을 거머쥐었다”면서 결승전에서 아사노의 ‘쾌속을 보게 될까? 기동력으로 한국 수비수를 농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 1~3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과 일본은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나 양국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라도 대강 임하는 일은 없어 보인다.
아사노는 ‘2015 일본프로축구 신인왕이다. 지난 시즌 J1(1부리그)에서 전·후반기 32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과 FA컵,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45경기 17골 7도움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4경기 1골 1도움으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3위에 공헌했다. 광저우 헝다와의 3위 결정전에서 후반 38분 역전결승골을 도운 이가 바로 아사노다.
아사노는 171cm의 신장이나 일본프로축구에서 중앙공격수로 28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아시아권에서는 최전방에서도 통용됐다. 처진 공격수가 부 위치다. 그러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무득점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일본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는 29일 아사노가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대회 전 선수단에 있었다. 그러나 팀의 일원으로 동료의 능력이 상당하다고 느끼고 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아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일전은 항상 주목받는다. 국가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이런 경기에 임할 수 있어 기쁘다. 감사하다는 마음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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