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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금리 인하 나서나
입력 2007-10-30 11:05  | 수정 2007-10-30 11:05
이달말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반영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동결에 대한 전망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4.5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감소와 고용 부진이 미국 경제 전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인하에 그치지 않고, 재할인율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벤 버냉키 연준위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금리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금리 조정에 대한 엇갈리는 전망 속에서 연준위의 결정에 전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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