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떠나는 문재인 "힘든 시간 많았다…백의종군"
입력 2016-01-27 19:40  | 수정 2016-01-27 20:1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호남 유권자들에게 쓰린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문 대표는 백의종군에 이어 총선 불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목소리는 담담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감회가 많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습니다."

국민의당 측에 탈당 책임을 미루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역 정서에 기댄 분열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무산시키고…."

특히 문 대표는 SNS에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호남 의원들의 탈당과 분열이었고,

우리 당의 심장인 호남 유권자들의 실망과 좌절이었다며 쓰라린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달라졌다고, 노력한다고 인정되면 다시 지지를 보내달라"며 김종인 체제에 힘을 실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353일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문재인 대표는 백의종군에 이어 총선 불출마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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