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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클리퍼스, 인디애나 잡고 소중한 ‘1승’
입력 2016-01-27 12:20 
그리핀이 없는 클리퍼스에는 크리스 폴이 있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1-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동부 원정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들은 하루 뒤 애틀란타를 상대로 동부 원정 5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시즌 28승 16패. 인디애나는 23승 21패를 기록했다.
크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팀 장비 담당 직원을 주먹으로 폭행하다 오른손이 골절된, 실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4쿼터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시작을 74-72, 근소한 리드로 시작한 클리퍼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크리스 폴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81-72로 달아났다. 인디애나가 폴 조지의 활약으로 다시 82-79까지 따라붙었지만, 2~3점 차의 간격이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계속됐다.
그리핀의 공백은 나머지 선수들이 나눠가졌다. 크리스 폴이 26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J.J. 레딕도 3점슛 4개를 포함 19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는 웨슬리 존슨이 15득점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조지가 3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3연패 늪에 빠졌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얻은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조지 힐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피닉스 선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113-103으로 승리,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쉬 스미스가 20득점, 로버트 코빙턴이 19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 히트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2-98로 승리했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나란히 2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106-89로 낙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카일 라우리는 경기 도중 왼 손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일단 X-레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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