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전자,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세 완연"
입력 2016-01-27 08:39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전자에 대해 TV, 가전, 자동차 전장 사업 등 주력 사업부 실적 개선세가 완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4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3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42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IT 종목 가운데 LG전자만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며 H&A 사업부(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 영업이익률은 5.6%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3000달러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OLED TV 매출액은 전체 TV 매출 내 비중이 10%까지 상승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어컨과 가전 성수기 시즌 돌입, LCD TV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4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조 7990억원으로 예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조원 이상 대형 IT 종목 가운데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확실한 유일한 종목”이라며 4분기 순차입금은 1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축소한 6조1000억원을 기록했는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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