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MW 차량 '또 화재'…3개월간 6번째
입력 2016-01-27 06:40  | 수정 2016-01-27 10:04
【 앵커멘트 】
어제저녁 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 불이 난 건 3개월 동안 벌써 6번째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로변에 불길이 활활 치솟습니다.

차량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걷잡을 수 없이 타고 있습니다.

어제(26일)저녁 8시쯤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에서 45살 이 모 씨가 몰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다행히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보시다시피 차량 문이 녹아내릴 정도로 화재의 위력이 컸습니다."

이 씨는 화재가 크게 번지기 전에 가까스로 대피했지만 차량은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소해 소방서 추산 2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 운행 중에 그랬기 때문에 운전자도 (불이 난 것을) 몰랐어요. 뒤에서 막 경적 울리고 상향등 켜고 그래서 갓길에 세워서 보니까 불이 난 거지."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 불이 난 건 지난해 11월 이후에만 벌써 6번째.

특히 이번에 화재가 난 BMW 520d 모델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리콜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그동안 사례를 보면 정확한 내용을 밝혀내기는 쉽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계속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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