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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작곡가프로젝트앨범’③] 찾아보기 힘든 성공사례, ‘드림’의 성공이유
입력 2016-01-26 15:26 
[MBN스타 남우정 기자] 수지와 백현이 부른 ‘드림(Dream)의 성공은 2016년 가요계 이슈가 됐다.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것은 화제를 불러모았고 그 동안 솔로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약했던 두 사람의 음색에 놀란 사람들도 많았다.

‘드림은 지난 7일 발표된 가운데 22일까지 멜론 실시간 차트 1위 자리를 지켰다. 수많은 신곡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굳건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많은 작곡가들이 프로젝트 앨범을 냈지만 이처럼 대박을 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작곡가들의 프로젝트 앨범 중에서 성공한 앨범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2010년 김건우 작곡가의 ‘블루브랜드를 통해 발표된 곡인 MC몽의 ‘죽을만큼 아파서는 엄청난 히트를 불러일으켰다. MC몽의 대표곡으로 불려도 될 정도가 된 것.

이전에는 조영수 작곡가의 프로젝트 앨범에 실린 씨야의 ‘미워요가 당시 월간차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박을 쳤다. 신혜성, sg워너비의 노래들도 차트에 오를만큼 히트를 쳤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작곡가들의 프로젝트 앨범 성적은 이와 비교하기엔 미미한 수준이다. 발표를 하다라도 금새 차트에서 사라지기 일수였다. 그 가운데서 박근태 작곡가의 ‘드림의 성적은 빛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 앨범을 제작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에 나온 작곡가 프로젝트 앨범들을 보면 작곡가의 인지도 등을 내세워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실제 그 노래의 매력이 100% 발휘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드림은 작곡가의 이름을 전면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노래 자체의 매력을 알리고자 했다. 작곡가 프로젝트라는 말을 굳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성공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수지, 백현 두 스타의 만남은 정말 '꿈의 조합'이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드림을 만들었다는 박근태 작곡가님 예상대로 너무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듀엣곡이 탄생했다. 노래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줬기에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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