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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해명 "아들을 조폭으로 묘사…학원 다닐 데가 없다"
입력 2016-01-26 10:29  | 수정 2016-01-27 10:28
김병지 해명/사진=MBN
김병지 해명 "아들을 조폭으로 묘사…학원 다닐 데가 없다"

축구선수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상대 어머니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들이 체험학습에서 자신의 아들을 때려 전치 2주 진단을 입혔다는 내용의 글이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개월간 자신과 아들이 파렴치한으로 몰리자, 김병지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학생 어머니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피해 학생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아들의 일방 폭행이 아닌 피해 학생이 원인 제공을 했으며 또한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행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학생의 진술을 통해 피해 학생 어머니의 주장이 정반대라고도 밝혔습니다.

김병지는 수차례 왜곡된 사실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상대 어머니와 학교장, 담임교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병지는 "막내아들이 조금 비약하자면 조직 폭력배로 묘사돼 있습니다. 아이가 학원은 물론 다닐 데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 교육은 홈스쿨 쪽으로 바꿨고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다툼에서 부모 간의 싸움으로 번진 이번 공방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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