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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장충에서 첫 연승, 더 의미 있어”
입력 2016-01-24 18:45 
이소영이 시즌 첫 연승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원익 기자] 이소영(GS칼텍스)이 홈경기장에서 거둔 시즌 첫 연승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의 경기서 13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9승13패 승점 29점을 기록, 도로공사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한 도로공사는 9승12패 승점 27점으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이선구 GS칼텍스 감독 또한 계속 부진하다가 오늘은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그간의 부진했다는 평가에 대해 좋은 공이 올라오면 점수를 내줘야 되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것들을 못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그간 부진했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 부분들을 못했던 것 같다”며 최근 부진을 담담히 인정했다.
‘힘으로만 하려고 한다는 이 감독의 지적에도 나 스스로도 힘으로만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연타나 페이크도 쓰려고 하는데 안 될 때는 자꾸 때리는 것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자신의 문제점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도 GS칼텍스는 26점으로 폭발한 캣벨 포함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최근 토종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대해서 이소영은 수비를 먼저 꼽았다. 이소영은 리시브가 먼저 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세터 언니들이 편하게 하면서 좋은 득점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연승에 대한 각별한 기쁨도 드러냈다. 이소영은 첫 연승이라서 더욱 기쁘고, 장충에서 연승을 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 기운을 받아서 다음 경기에도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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