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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결혼 반대 우여곡절 공개 "집도 차도 계획도 없다고 말해"
입력 2016-01-24 17:47  | 수정 2016-01-24 19:16
자두 / 사진=SBS

가수 자두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결혼 비화가 눈길을 끕니다.

과거 자두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재미교포 목사인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자두는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며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집안이라 처음에 목사와 결혼하겠다니까 가족들이 반겼다. 그런데 남편이 엄마와 첫 대면에서 황당한 고백을 하면서 결혼 반대 문제가 불거졌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남편에게 자두의 어머니가 "어디서 살고 있냐"고 묻자 남편이 "집 없어. 집 없어. 친구 방"이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또 자두의 남편은 "차 없다"라고 말하며 인생 계획을 묻자 "계획 없어. 하나님 뜻"이라고 답해 가족들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자두는 "그런데 결국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엄마가 '사위는 진정한 목회자다. 물 흐르는 듯 여정대로 가는 게 맞다고 결혼을 허락해주셨다"며 "지금은 사위를 너무 사랑해주는 장모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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