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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앨빈과 슈퍼밴드4` 악동 다람쥐 3형제, 이번에도 귀여워
입력 2016-01-24 11: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말썽꾸러기 다람쥐 앨빈과 사이먼, 테오도르는 이번에도 제대로 사고를 쳤다. 벌써 4번 째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워만 할 순 없다. 귀여운 악동들이니까.
천방지축 악동 다람쥐 3형제는 '아빠' 데이브의 청혼을 막기 위해 LA에서 마이애미로 길을 나선다. 집에서 얌전히 있으라는 데이브의 말을 들을 리 없다. 여기에 데이브 여자친구 사만다의 철없는 아들 마일스까지 합세했다.
영화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는 다람쥐 3형제와 마일스가 마이애미에 도달하기까지 펼쳐지는 여정이 볼거리다.
악동 3형제 아니, 4형제는 비행기에서 대소동을 일으키고 탑승 금지령까지 당하고 만다. 항공사 보안요원 석스는 이들을 끝까지 추격하는 등 양쪽 대결이 흥미롭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는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번 당하는 데이브는 힘들겠지만 귀엽고 깜찍한 다람쥐들은 여전히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아이들이 웃고 깔깔거리기 충분하다. 물론 서로의 본마음을 알게 된 뒤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감이 온전히 전해지는 건 덤이다. 따뜻한 메시지는 추운 겨울 가족 관객의 마음을 녹인다.
중간중간 앨빈과 슈퍼밴드가 전하는 귀에 익은 노랫소리는 어른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브루노 마스와 마크 론슨이 함께한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릴존과 DJ 스네이크가 함께한 '턴 다운 포 왓'(Turn Down For What), 셔플 댄스로 유명한 LMFAO의 '쥬시 위글'(Juicy Wiggle) 등의 노래에 몸을 들쩍이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LMFAO의 멤버 레드푸는 전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깜짝 출연했다.
다람쥐 악동 3형제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걸그룹 치페티도 빼놓을 수 없다. 6마리의 다람쥐가 선사하는 세레나레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92분. 전체 관람가. 2월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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