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 22~25세 때 결혼하면 만족도 가장 높다”…이유가
입력 2016-01-24 08:30 
*사진 출처 : 연애의 과학(http://scienceoflove.co.kr)

사람마다 결혼시기는 제각각이지만 만 22세부터 25세 사이에 결혼하면 결혼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결혼, 언제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텍사스 대학의 노발 글렌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글렌 교수는 기혼자 2만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혼율과 결혼 만족도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만 22세에서 25세 사이에 결혼하면 이혼할 확률이 가장 낮았고 결혼만족도도 가장 높았다.
<<<<<그림 : 나이에 따른 결혼 만족도 >>>>>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글렌교수는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나이가 어린 부부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신만의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아 보다 ‘말랑말랑한 태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결혼 이후 배우자의 생활방식이나 습관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늦게 결혼한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애경험치도 한 몫 한다. 늦게 결혼한 사람은 결혼전 연애 실패 경험을 많이 해봤을 확률이 높다. 실패가 반복되면서 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이나 습관이 생겼을 가능성도 높다.
보다 젊은 나이에 좋은 배우자를 ‘선점하지 못한 것도 큰 원인이다. 늦게 결혼하는 사람은 더 좋은 사람을 찾다가 많은 인연을 떠나보내고 나이 때문에 잘 안맞는 사람과 결혼할 경우가 많다고 글렌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 이론을 맹신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행복한 연애를 하는 게 먼저다.
연애의 과학팀은 해당 연구결과는 꼭 만23~25세 사이에 결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연애하고 결혼을 준비함에 있어서 글렌교수가 설명한 3가지 이유를 인지하고 예방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애의 과학팀은 또 아직 어린 나이지만 정말 결혼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나이 때문에 망설일 필요는 없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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