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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 77초 만에 TKO패…짧은 시간 동안 '2차례' 넘어져
입력 2016-01-23 09:25 
아오르꺼러/사진=슈퍼액션 캡처
아오르꺼러, 77초 만에 TKO패…짧은 시간 동안 '2차례' 넘어져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진출자 아오르꺼러(21·중국)가 자국대회에서 77초 만에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21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16 동방국제종합격투쟁패'라는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니에르지리갈라(몽골)의 그라운드 펀치에 1라운드 1분17초경 TKO 됐습니다.

MMA 데뷔전이었던 우니에르지리갈라를 맞아 아오르꺼러는 레슬링의 현격한 열세를 보였습니다. 2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2차례나 넘어졌고, 2번 모두 그라운드에서 마운트를 손쉽게 내줄 정도로 브라질유술(주짓수) 역량이 취약했습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26일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27'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에 임하여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3 출연자 김재훈(27)을 24초 만에 펀치 TKO로 이겨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화끈한 승리 후에 주심은 물론이고 주변이 모두 말리는데도 김재훈을 계속 때리려 하는 불미스러운 모습 때문에 '악동' 낙인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3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로드 FC 29'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참가하여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과 대결합니다.

당초 이 대회는 상하이대회로 키운 아오르꺼러의 상품성 때문에 기대를 모았지만, '2016 동방국제종합격투쟁패'에서 완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품성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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