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김종인 체제' 닻 올려…박영선·이용섭 등 선대위 합류
입력 2016-01-22 19:40  | 수정 2016-01-22 20:1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체제가 오늘 본격 닻을 올렸습니다.
16명의 선대위원이 꾸려졌는데, 박영선 의원과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 그리고 친노 인사로 분류된 최재성 의원이 합류해 눈길을 끕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선대위에는 탈당 대신 잔류를 택한 박영선 의원과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이 각각 부위원장과 공약기획단장을 맡게 됐습니다.

특히 눈에 띠는 인물은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최재성 총무본부장.

선대위에 친노는 없다고 줄곧 말해왔던 김 위원장은 이를 의식하듯 발언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 "나는 누가 친노고 누가 친노고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이에요. 당의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고…."

이외에도 현직인 박병석·우윤근 의원과 영입 인사인 이수혁 전 독일대사,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등 모두 16명이 포함됐습니다.

선대위가 출범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전권 이양 시기는 다음 주로 점쳐집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음 주에는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에 이양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선대위는 오는 27일 중앙위 의결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역할까지 겸하게 될 전망입니다. 더민주의 김종인 체제가 다가오는 총선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박광태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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