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신해철 집도의가 수술한 환자 또 사망
입력 2016-01-22 19:40  | 수정 2016-01-22 20:28
【 앵커멘트 】
가수 고 신해철 씨를 수술했던 의사로부터 위 축소 수술을 받았던 외국인 환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

지난해 11월, 외국인 남성이 위 축소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한 의사는 가수 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한 강 모 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외국인 남성은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강 씨에게 수술을 받았지만 봉합 부위에 틈이 생기면서 두 차례나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충남 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외국인 남성은 이곳에서 수혈을 받았지만, 이틀이 지난 뒤 끝내 숨졌습니다."

사망원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병원관계자
- "다음 날 사망했는데 이미 올 때 환자상태가 안 좋은 상태로 왔어요. 서울의 병원은 받아 주는 데가 없다고 저희한테 왔거든요."

강 씨에게 수술을 받은 여성 2명도 봉합 부위가 벌어져 대학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해당 의료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kyhas1611@hanmail.net]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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