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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심장’ 도쿄돔, 500억 들여 리모델링 실시
입력 2016-01-22 17:48 
일본 프로야구의 심장 도쿄돔이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이자 일본 프로야구의 심장으로 꼽히는 도쿄돔이 50억 엔(한화 약 507억)에 리뉴얼된다. 1988년 개장 후 최초다.
22일 도쿄돔 운영 주최 측은 올해 12월 창립 8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총 사업비 50억 엔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쿄돔 운영권은 요미우리 구단이 아닌 별도 법인 ㈜도쿄돔시티가 갖고 있다. 도쿄돔 시티는 요미우리 경기가 없는 날은 각종 공연 및 행사를 개최해 수익창출 및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든다.
이번 공사의 큰 줄기는 6가지다. 우선 부가 가치가 높은 2종류의 시트를 신설하며 내야 관중석도 전석 개선한다. 경기장 조명은 LED화 시킬 예정이며 최신 음향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한 모든 화장실에 온수 세척 기능이 있는 변기를 구비하며 도쿄돔 건물 외부 녹화사업 등의 주변 환경정리까지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에 도쿄돔 측이 집중 신경쓰는 부분은 바로 관중석. 일본 최초로 인조 가죽 사양의 시트를 백네트 뒤에 다이아몬드 박스석(160석), 챔피언 시트석(321석)에 설치한다. 또한 내야석(약 3만 4000석)은 등받이와 좌석 패드를 장착, 무릎 앞 공간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음향 시스템은 상설 경기장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최신 라인 어레이 스피커를 22대 설치, 라이브 공연 등 야구 이외의 각종 행사를 효과적으로 즐기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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