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경태 의원 새누리당 입당 후 “안철수 대표와 나라 걱정했다”
입력 2016-01-22 17:45  | 수정 2016-01-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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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3일 뒤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이 기자회견 도중 엉뚱한 답변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1일 새누리당에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 조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 인사말을 발표했다.
그는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입당 소감을 전했다.
조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상향식 공천에 임할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은 탈당을 전후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등과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적극적으로 새누리당 입당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자는 조 의원을 향해 김무성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사전에 어떤 설득 과정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 의원은 안철수 대표님과 많은 분들과 나라와 국민을 걱정했다”고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탈당 후 거처를 고민하던 조 의원이 새누리당과 안철수 의원의 입당 제안을 받아오다가 새누리를 택했음을 자신도 모르게 시인한 것이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푸하하, 헷갈릴 만도 하죠. 이런 코미디가…”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 의원, 말실수 했구나” 말은 주워담을 수가 없어서 큰일이네” 저 답변 후 분위기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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