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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우승, 4번째 명인 타이틀 획득…상금 얼만가 보니? '대박'
입력 2016-01-22 16:24  | 수정 2016-01-23 08:49
이세돌 우승/사진=연합뉴스(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우승, 4번째 명인 타이틀 획득…상금 얼만가 보니? '대박'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개인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2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종합전적 3승 1패를 만든 이세돌 9단은 2007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생애 네 번째로 명인에 등극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최근 박정환 9단에게 3연패 하는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지만 이날 전세를 뒤집으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국내 바둑 랭킹 3위인 이세돌 9단은 1위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도 17승 10패로 벌렸습니다.

이세돌 9단과 박정환 9단은 이번 달에만 제34기 KBS바둑왕전과 명인전 결승에서 만나 대국을 펼쳤습니다. KBS바둑왕전에서는 박정환 9단이 역전승했지만, 명인전은 이세돌 9단이 우승하면서 타이틀을 나눠 가졌습니다.

우승 후 이세돌 9단은 "몽백합배에서 패한 충격으로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명인전에서 우승해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세계대회가 많은 만큼 빨리 회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명인전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500만원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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