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퇴임하면 약속대로 귀향"
입력 2007-10-27 16:30  | 수정 2007-10-27 16:30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 2월 퇴임하면 귀향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고향에서 숲 가꾸기와 습지 생태계 보존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람사르 총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참석차 고향인 경상남도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내년 2월 퇴임 이후의 계획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약속대로 귀향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당초 원고에는 저도 임기 마치고 돌아오면 여러분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들어있었는데 좀 무거워서 제가 지워버렸습니다. 자원봉사가 아니라도 여러분들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퇴임 이후의 구상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변의 자연 환경이 많이 훼손됐다면서, 고향에 돌아오면 숲 가꾸기와 습지 생태계 보전활동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자연생태계 뿐만 아니라 사람끼리 서로 돕고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공동체가 많이 해체됐다며, 사람의 생태계도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람사르 총회는 내년 10월 경남 창원과 창녕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 올림픽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람사르 총회가 국민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범국가적 습지보전 노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질 높은 생태 환경의 보존이 국가균형발전과 인구분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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