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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캠프 전원 출석…헥터 노에시 23일 훈련 시작
입력 2016-01-22 14:44 
헥터 노에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KIA 타이거즈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23일부터 훈련한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이상철 기자] ‘D-Day가 확정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일한 애리조나 캠프 미합류자였던 ‘귀한 몸 헥터 노에시(등록명 헥터)가 뜬다.
KIA의 선수 35명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IA, 소집 공문을 알린 건 38명이었다. 헥터를 비롯한 지크 스프루일(등록명 지크), 브렛 필 등 외국인선수 3명에 대해 현지 합류하라고 통보했다.
KIA는 지난 18일 첫 훈련을 국내 선수들로 실시했다. 그러다 18일과 19일 각각 지크와 필이 노크를 하며 찾아왔다. 지크와 필은 이튿날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그러나 헥터의 합류 시기는 이들보다 늦었다. 훈련 한 턴(3일 훈런-1일 휴식)을 돌았을 때, 헥터는 43번의 등번호를 새긴 KIA의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22일 훈련에도 헥터는 없었다.
헥터는 KIA의 새 전력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데다 지난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8승을 거뒀다. 그런 그가 한국행을 택한 건 현지에서도 이슈거리였다. 그의 몸값만 170만달러로 거물이다.
헥터의 실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마침내 등장한다. 22일 이후가 될 것이라던 헥터의 KIA 합류가 확정됐다.
늦어지지 않았다. 헥터는 22일 KIA 선수단 숙소를 찾았다. 유일한 미캠프자의 합류로 전원 참석이다. 그리고 절반 이상이 바뀐 외국인 삼총사도 새로 뭉치게 됐다.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선발진도 완성이다. 윤석민과 양현종이 함평에서 훈련 중인 가운데 애리조나에서 먼저 임준혁, 지크, 헥터가 만났다.
헥터는 지크, 필과 마찬가지로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한다. 헥터는 23일부터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KBO리그의 첫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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