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기생충감염의 특성', 美 "뇌먹는 식인 아메바"…치사율 95% '치명적인 기생충'
입력 2016-01-22 14:29  | 수정 2016-01-25 08:56
기생충감염의 특성/사진=MBN
'기생충감염의 특성', 美 "뇌먹는 식인 아메바"…치사율 95% '치명적인 기생충'

기생충감염의 특성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 미국에서 발견된 끔찍한 기생충 사망 사례가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질병관리본부의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의 최근 동향 발표에 따르면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는 사람, 마우스 및 실험동물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기생충입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는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먹었을 때 큰 이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기생충입니다.

치사율은 95%로 미국에서는 민물에서 수상스키를 즐긴 9세 소녀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을 막기 위한 수칙을 공개했습니다.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절대 물을 코 가까이에 대지 말고 수위가 낮은 욕탕·수영장에서 함부로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