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출입국자 6637만명 ‘최대’…외국인 입국은 감소
입력 2016-01-22 11:19 

지난해 출입국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체류 외국인도 190만명에 육박해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7.7% 증가한 6637만290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 국민은 3911만1816명, 외국인은 2726만1092명이다.
지난 2009년까지 3000만명선이던 출입국자 수는 1년 뒤인 2010년 처음 40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이후 2012년과 2014년 각각 5000만명과 6000만명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203개국 1335만9701명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 감소는 2003년 이래 12년 만이다. 6∼9월 유행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탓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15만명으로 전체 46.1%를 차지했고 일본 186만명(13.9%), 미국 86만명(6.4%), 대만 55만명(4.1%) 순이었다.
입국목적은 관광이 952만명(71.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방문 53만명(4.0%), 취업 51만명(3.8%) 등이다. 입국 외국인 가운데 518만2430명(38.8%)은 최초 방문자였다.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은 전년 대비 19.3% 늘어난 1958만398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 1000만명을 넘어선 이래 10년 만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도 189만951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구 1천명당 37명꼴이다. 장기체류를 위해 등록·거소신고를 한 외국인이 146만7873명(77.2%)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95만587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 13만8660명(7.3%), 태국 9만3348명(4.9%), 필리핀 5만4977명(2.9%) 등이었다.
체류 목적별로는 취업 62만5129명(32.9%), 재외동포 32만8187명(17.3%), 결혼이민 15만1608명(8.0%), 유학 9만6357명(5.1%)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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