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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쯔위사태에 “황안, 北 비밀경찰할 친구”
입력 2016-01-22 10: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썰전 유시민이 작곡가 황안에 일침을 가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썰전에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최근 화제가 된 ‘쯔위 사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유시민은 논란의 주범 중국 작곡가 황안을 언급하며 정작 방송 상에는 편집이 된 장면을 두달이 지나서야 문제를 제기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방송에서 잠시 나간 장면을 어떻게 찾은건지, 이북에 태어났으면 보위부(북한 비밀경찰)할 친구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원책은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까지 영향 받는 미묘한 정치적 사안”이라며 이번 사태가 대만 총통 선거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쯔위가 '하나의 중국'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민진당 차이잉원(총통 당선자)와 반대되는 표현이다”라며 쯔위 사과에 분노한 대만 국민들이 중국에 강경한 민진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기업이 소속 매니지먼트 권리를 36억 원에 사들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국가적 감정대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것.
전원책은 물론 쯔위가 잘못한 것은 없다”며 다만 대만은 중국의 여론 악화에 한국의 기획사가 사과를 하고 쯔위가 뒤따라 사과 동영상을 게재한 것이 억압 아니냐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중국 작곡가 황안이 지난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모습을 지적한 것에서 시작됐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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