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최고위에 나타난 조경태…"받아줘서 감사"
입력 2016-01-22 09:28  | 수정 2016-01-22 14:16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어제의 적'이었던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원조 친노'를 자임했던 조 의원이었기 때문에 부산지역은 물론 정치권 전체에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7대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부산 사하을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조경태 의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원조 친노'를 자처했던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틀 만에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원서를 쓰고, 최고위원들의 환영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3선 중진의원이 새누리당에 오신 것은 우리 새누리당에 큰 힘이 되겠습니다. 조경태 의원의 입당을 크게 환영합니다."

더민주 탈당 이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잔류 등을 고민하던 조 의원은, 지도부의 영입 노력과 지역 민심을 반영해 새누리당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정한 절차를 통해 경선에 임하겠다"며 상향식 공천 원칙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 의원의 입당으로 부산 전체 18개 지역구 가운데 17곳을 확보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전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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