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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맨유@파리 호텔”…佛 주요 언론들 보도
입력 2016-01-22 09:21  | 수정 2016-01-22 09:35
과르디올라(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맨유와의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끝나는 호셉 과르디올라(45·스페인) 감독의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다른 팀들도 아직 포기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과 프랑스 스포츠일간지 ‘레키프는 22일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표단이 ‘르브리스톨 파리라는 호텔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과르디올라는 맨유뿐 아니라 첼시 FC 부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65·네덜란드) 감독이 2016-17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이어 2015-16시즌에는 22라운드 현재 5위에 머물고 있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조세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되고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책임지는 상황이다.

‘레키프는 20일 과르디올라 가족은 FC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곤란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과르디올라와 경기장 안팎에서 극한 갈등을 빚은 무리뉴가 다음 시즌 맨유에 부임할 가능성에 대해서 말이다”며 ‘엘클라시코(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과르디올라-무리뉴 대립구도가 맨유-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로 재현되는 것은 과르디올라 가족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과거 과르디올라 가족은 가장과 무리뉴의 복합적인 대립에 육체적·정신적으로 기진맥진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가족이 맨시티 부임을 꺼리고 있다는 얘기다.
계속해서 ‘레키프는 부인이 EPL 소속팀 연고지 중에서 첼시가 속한 영국 수도 런던을 가장 강력하게 원한다”면서 과르디올라의 가족은 그동안 바르셀로나와 뮌헨, 뉴욕에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 도시, 뮌헨은 독일 제3 도시, 뉴욕은 미국 최대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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