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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 완디 로드리게스,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입력 2016-01-22 02:18  | 수정 2016-01-22 02:23
완디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텍사스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좌완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37)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
‘ESPN 데포르테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엔리케 로하스는 22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와 애스트로스 구단이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 17경기(선발 15경기)에서 86 1/3이닝을 소화하며 6승 4패 4.90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다르빗슈 유, 데릭 홀랜드, 마틴 페레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보탬이 됐다. 페레즈 복귀 이후에는 불펜으로 내려갔고, 곧 메이저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지난 7월말 로드리게스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한 뒤 완디는 우리를 위해 정말 큰일을 해줬다. 그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며 그의 노고를 칭찬했다.
배니스터는 그는 이곳에 왔을 때부터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인 팀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불펜으로 내려갈 것을 요구했을 때도 이유를 묻지도 않고 받아들였다. 진정한 프로선수다. 그가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려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애스트로스와는 인연이 깊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2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하기 전까지 8시즌 동안 227경기(선발 218경기)에 등판해 1306 2/3이닝을 던졌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30경기-190이닝을 넘기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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