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이틀째 급등하며 2,03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외돼 왔던 IT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 90달러 돌파와 미국 증시 약세 같은 악재가 많았지만 주가는 이를 극복하고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1포인트 2.6% 오르며 단번에 2천선을 넘어 2028을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가 5천억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모처럼 IT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5% 가까이 올랐고, 하이닉스는 거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이 대거 IT주 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지수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특별한 외부 환경적 요소는 없다고 본다. 일단 기술적 반등,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는 저가 메리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본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억원 넘게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포인트 오른 799로 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30만원까지 올랐던 NHN은 2% 떨어진채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