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 특성화고 취업률 63%…‘역대 최고’
입력 2016-01-21 13:50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취업률(2015년 12월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162개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대상자 중 2만7000여명이 취업해 역대 최고인 62.6%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청이 이 사업을 시행한 2008년 이후 6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은 2008년 23.8%에서 2012년 41.5%, 2014년 58.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맞춤반, 기업 현장교육, 학생·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등 다양한 중소기업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중기청의 분석이다. 지난해 사업 지원을 받지 않은 학교의 취업률은 45.0%였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에 인력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도록 단기적 취업 지원이 아니라 특성화고 교육체계 개편을 목표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 맞춤반, 기업 현장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치형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자 85%가 중소기업으로 취업해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 비율을 2018년까지 전체 특성화고의 50%인 238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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