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재영입 놓고 김무성과 다른 목소리 내는 원유철
입력 2016-01-20 19:51  | 수정 2016-01-20 20:09
【 앵커멘트 】
새누리당에 인재영입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김무성 대표는 없다고 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는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의 총선 전략을 총괄하는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재차 인위적인 사람 심기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상향식 공천에는 인재영입이라는 게 있을 수 없습니다. 인재라고 영입된 사람이 뿌리를 박고 정치적 큰 인물로 대성하는 것을 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불과 두 시간 뒤 취재진 앞에 선 원유철 원내대표는 전혀 다른 말을 합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대표님은 당대표님 나름대로 정당에 대한 생각 또 선거에 대한 생각이 있고, 저는 저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거죠. 인재 추천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언급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늘어나는 선거구에 우선으로 외부 인재를 배치해 100% 여론조사로 경선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두 사령탑이 정면충돌한 상황,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당 내에서는 원 원내대표가 인재영입을 주장하는 친박계를 대신해 김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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