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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홍대 문화의 위기’③] 죽어가는 홍대 문화 살리기 프로젝트
입력 2016-01-20 15:00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젠트리피케이션 대표 지역으로 꼽히는 홍대에는 홍대앞 문화예술계의 쇠퇴와 지역상권의 몰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홍대 특유의 문화가 죽고 술판으로 가득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제는 더 이상 홍대는 신선하지 않은 지역으로 변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홍대에 남아있는 예술인과 홍대를 살리기 위한 여러 단체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홍대 문화예술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아직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홍대 문화예술을 위한 ‘홍대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홍대앞에서 시작해서 우주로 뻗어나갈 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홍우주)에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소소북스, 뮤지션유니온, 스트리트H 등 여러 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마포구에서 올 11월부터 두 달간 운영한 문화예술 관광·체험 비즈니스모델 구축 사업에 수행주체를 맡아 홍대앞 문화예술계와 지역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해왔다.

홍우주는 라이브클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음악계 관련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한 라이브클럽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부터 시각예술가들의 작업 터전이자 버스킹 골목, 공연장, 레코드 가게 등 뮤지션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홍대앞 문화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행사, 홍대 문화의 가치를 선순환 시키고 기반을 닦아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는 홍대앞 현안 관련 문화예술 주체를 상대로 한 회의 등을 진행했다.

또한 날로 사막화되어 가는 홍대앞 문화예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인 ‘두근두근 당신의 H.art Attack(하트어택)이라는 사업을 통해 홍대앞의 가치와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공개 강의 프로그램, 단순 창작자를 넘어 스스로 사업 진행의 주체로 성장하고 자신의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홍대앞 문화예술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수년 전부터 거리가 대기업의 프렌차이즈로 획일화되는 것을 막고 개성과 특색 있는 단골집을 지키기 위한 ‘단골집 지키기 대작전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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