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중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했다. 18일 뚜레쥬르는 중국 광저우 강남서로역 입구 쇼핑몰 1층에 광저우 2호점이자 중국 100호점 매장을 16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파리바게뜨(139개)보다는 적지만 해외 전체 뚜레쥬르 매장은 총 217개로 최근 200호점을 상하이에 낸 파리바게뜨보다 많다. 국내 베이커리 가운데 해외 매장 수로는 뚜레쥬르가 최다인 셈이다.
이번 신규 매장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 10만명에 달하는 쇼핑몰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5만세대 아파트 단지도 들어서 있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쓰촨, 광저우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총 16개 지역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올해부터 중국 사업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2005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뚜레쥬르는 2010년 10여 개 매장에서 5년만에 10배인 100호점에 도달했으며 2020년에는 현재 10배인 1000개점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 베이징 내 랜드마크인 왕징 소호에 ‘베이징 아카데미를 개설해 베이커리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CJ푸드빌 측은 최근 수년간 중국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중국 전역에 걸쳐 급증하는 매장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100호점 개설로 중국 내 넘버1 베이커리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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