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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첫 날’ 김태형 감독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자”
입력 2016-01-18 10:31  | 수정 2016-01-18 10:4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캠프 첫 날 선수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문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호주 전훈 캠프 첫 날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 이하 두산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 44명 등 총 57명의 두산 선수단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16일부터 3월 3일까지 48일 간 호주 시드니와 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 대장정을 시작했다. 17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 열린 공식적인 캠프 첫 날 김 감독은 선수단 전체 미팅을 통해 이번 캠프의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오늘부터 시작이다. 지난해 우승의 기쁨은 이제 지난 일이다. 2016시즌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자세로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초심을 주문한 동시에 캠프 기간 동안 각자 페이스 조절 잘해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몸관리 잘 해라. 그리고 캠프 기간 집중력 있게,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자”며 부상방지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즐겁게 훈련에 임하자는 바람도 덧붙였다.
현재 선수들의 훈련 일과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현지 야구장에 호주 아마추어 대회(~18일)가 있어 오전과 점심때 야수와 투수 조를 나눠 선수단 호텔 인근 헬스장과 수영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으로 훈련 일과를 시작한다.
이어 점심 식사 후 2시에 야구장으로 출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후 3시 30분 정도쯤 투수와 야수를 나눠 본격적인 훈련을 한다. 투수는 캐치볼과 보강훈련, 야수는 수비와 배팅 훈련을 진행한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도 훈련이 남아있다. 6시에 저녁 식사를 한 후 야간 자율 훈련을 진행합니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17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 열린 공식적인 캠프 첫 날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야간이지만, 남반구에 외치한 호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밤 8시 30분 즈음 어두워지기 때문에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야간훈련이 아니라 그냥 오후 훈련의 연장인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전언이다.
아마추어 야구대회가 끝나면 오전과 오후 훈련 스케쥴이 서로 바뀔 예정이다. 현재 호주는 따뜻한 날씨로 낮은 덥고 야간에는 20~24도 정도의 날씨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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