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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태 심각성 어디까지? JYP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우한의 해커라고 기록 남겼다"
입력 2016-01-18 08:38  | 수정 2016-01-19 09:19
쯔위 사태/사진=연합뉴스
쯔위 사태 심각성 어디까지? JYP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우한의 해커라고 기록 남겼다"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대만 독립운동자' 논란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17일 현재 JYP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고 있습니다.

JYP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쯔위의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다"며 "16일 오후에는 불특정 IP와 랜덤 IP가 한꺼번에 들어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어디서 공격한 지는 기술적으로 아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홈페이지를 복구 중으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쯔위가 지난 15일 밤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데 대해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대만' 해커들이 반감을 표시하고자 JYP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트와이스의 한 팬은 지난 14일 밤에도 JYP 홈페이지와 트와이스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며 페이지를 캡처한 사진을 한 매체에 제보했습니다.

페이지에는 중국 우한(武漢)의 해커라는 영어 문구가 담겼습니다.

이들 해커의 소행이 맞다면 쯔위가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 양안(중국과 대만)이 하나"라고 동영상 사과를 하기 전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사과 후에는 대만 네티즌들이 공격한 셈입니다.

한편 JYP 측은 "14일 홈페이지가 다운된 사실이 맞다"며 "우한의 해커라고 기록을 남겼지만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당시 빨리 문제점을 발견해 홈페이지를 복구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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